美, 아프간 내 IS 드론 공습...카불 공항 테러 보복 / YTN

2021-08-28 27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IS의 아프간 지부 IS-K를 공습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기자]
네. 김정회입니다.


카불 공항 테러가 발생한 지 약 48시간 만에 미국의 보복 공습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이 IS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중앙사령부가 드론을 동원해 IS 아프간 지부인 IS-K를 공격했습니다.

AP는 1명이 사살됐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공습으로 '설계자'로 묘사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드론 공격은 낭가하르 주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IS-K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도 IS-K를 테러 주체로 지목하고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는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드론 공격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카불 공항 테러 참사가 발생한 지 약 48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추가 테러 가능성 소식도 나오고 있죠.

며칠 안에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 국가 안보팀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항입니다,

카불 공항 인근 자살폭탄 테러에 이어 또 다른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거라는 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백악관도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공식 언급하고 미군이 카불 공항과 주변에 최대한의 군사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실시간으로 위협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팀 외에 미군 지휘관들은 이번 테러를 주도한 IS-K와 관련한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천명한 데 대한 조처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보고 내용은 전해지지 않지만, 젠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IS가 지구 상에 더는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테러 세력에 대한 군사적 보복 조치는 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 (중략)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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