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교육복지 '서울런' 우여곡절 끝에 출발 / YTN

2021-08-28 6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육복지 공약 사업인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이 출범했습니다.

시의회가 전액 삭감했던 예산을 일부 삭감으로 되살려놓고 일단 시작은 했는데 계획대로 순항할지 우려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사]
서울 은평구의 학교 밖 공부방.

대학입시를 준비 중인 19살 박건우 군이 온라인 교과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달 27일부터 문을 연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입니다.

수강료가 만만치 않은 유명 온라인 강의지만 무료입니다.

[박건우 / 대학입시 준비생 : 일단 (강의) 퀄리티가 대단히 높고 혼자 준비할 때보다 이런 자료들이 다 나와 있고 그거를 내가 정리만 하면 되니까 많이 추천할 만합니다.]

'서울런'의 대상은 일단 서울의 저소득층 초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입니다.

약 11만 명쯤 됩니다.

가입만 하면 유명 사교육업체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 강의와 대학생 등의 멘토링까지 제공됩니다.

[이대현 /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 아이한테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학습지도, 사회성을 길러갈 수 있도록 멘토를 제공해서 멘토링 사업이 따라붙게 이렇게 사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서울시는 태블릿과 PC 등으로 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사랑의 PC 보급사업'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런'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교육복지 공약 사업입니다.

이렇게 닻을 올리기까지 우여곡절이 따랐습니다.

사교육을 조장하고, 저소득층 낙인을 찍는다는 등의 이유로 전교조 등 교육·시민단체가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일부 삭감으로 간신히 사업을 살려줬습니다.

[장인홍 / 서울시의회 의원 : 교육의 주 담당자가 아닌 서울시에서 예산을 들여서 그것도 사교육 온라인업체를 끌어들이는 것은 공교육에 대한 무시, 배반 뭐 이런 것이 가장 크다고 보고요.]

하지만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이후에도 '서울런' 사업 추진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저소득층 자제들이 사다리가 없는 그런 격차를 극복해낼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 의식에서 일단 이런 시도를 한번 해보자는 그런 정책 아이디어가 나왔던 것이고요.]

서울시는 시행 첫해인 ... (중략)

YTN 이상순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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