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반격에 민주당 "적반하장"...국민의힘은 신중 모드 / YTN

2021-08-28 7

부친의 투기 의혹에도 반격에 나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두고 정치권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연루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되면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민주당에서는 '적반하장'이라며 맹비난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윤희숙 의원의 두 차례 기자회견으로 공방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윤 의원은 두 번째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부친의 농지법, 주민등록법 위반 여지가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자신이 KDI 재직 시절 미공개 정보를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반격에 나섰습니다.

스스로를 직접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면서 만약 무혐의가 나온다면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 다시 말해 이재명 지사 측이나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를 접한 민주당 측은 '적반하장'이라면서 수사 대상인 윤 의원은 비판 앞에 겸손하라고 받아쳤습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지금 윤 의원을 향한 의혹은 누구라도 제기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 의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된 것처럼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같은 정치인으로써 부끄럽다고 깎아내렸는데요.

특히 과거 윤 의원은 임차인의 처지를 호소하며 관심을 끌었지만 동시에 임대인이기도 했던 위선을 보였다면서 지금이라도 피해자 시늉을 멈추고 수사를 받는데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공세에 국민의힘에서는 같은 초선 의원들이 성명을 내고 윤 의원 거들기에 나섰습니다.

윤 의원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허위비방에 가담한 민주당 대선 주자와 의원 모두 사퇴하라며 힘을 보탰는데요.

민주당도 똑같은 척도로 이해찬 전 대표나 세종시장의 부동산 문제도 검증하라면서 이제 가짜뉴스와 진짜 뉴스 사이에 '죽고 사는 전쟁'이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윤 의원을 향한 여권의 과도한 언급은 안 된다고 감싸면서도 새롭게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윤 의원이 해명할 부분도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당 지도부 내에서는 신중한 분위기도 감...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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