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93명…53일째 네 자릿수
[앵커]
어제(27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93명 새로 나오면서 53일 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11명 늘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확진자 수는 조금 줄었지만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793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 수가 48명 줄었지만, 53일째 네 자릿수 확진 규모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은 1,738명입니다.
서울이 5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532명 등 수도권이 비율이 68.0%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대구 76명, 부산 75명 등의 환자가 나와 32.0%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09명, 사망자는 11명이나 늘었습니다.
지역 내 잠복 감염이 상당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 4차 대유행을 안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이 다소 안정되면 이번 추석 연휴에 방역 대책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직계가족 모임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고, 이 같은 백신 인센티브 대상을 1차 접종자까지 넓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추석 연휴 동안 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일부 허용할지도 고심 중인데. 일단 다음 주까지 확진자 수 추이를 더 분석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0시 기준 2,834만여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중 비중이 55.2%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27.9%로 파악됐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약 16만여 건, 접종 뒤 사망 사례는 17건 늘어 누적 519건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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