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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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쾅' 곳곳에 시신들…"최후의 날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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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공항 주변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당시 모습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다 참상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아비규환의 상황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시신들이 바닥에 뒤엉켜 있습니다.
사람들은 생존자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참상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폭발이 공항 밖 도랑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뒤 보복을 피해 떠나려는 이들이 대거 공항에 몰리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미군과 아프간인 등 사상자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나는 상황.
"미국 비자를 받으러 공항 북동쪽으로 갔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희생됐습니다."
현장에서 가까스로 참사를 피한 이들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폭발 순간 청력을 잃을 정도의 고통을 겪었고 처참한 상황도 고스란히 지켜봤습니다.
"저와 동생이 있던 곳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곧장 물 밖으로 나와보니 시신들이 주변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달아날 때 저희도 빠져나왔습니다."
영국군 통역사로 일했던 아프간 남성은 아내와 3개월 된 딸과 함께 공항 근처서 테러를 목격한 뒤 마치 최후의 날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공항에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였을 때 외국군에 경고했지만 적절한 보안 조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공항은 자신들의 통제 범위 밖이라며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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