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병원 집단감염, 요양병원까지 확산 / YTN

2021-08-27 5

대구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 요양병원까지 번졌습니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된 전주와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아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간병인 확진으로 드러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집단감염.

엿새 만에 의료진을 포함해 120명이 넘게 확진됐고 돌파 감염까지 나왔습니다.

바이러스는 대구 지역 요양병원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입원 환자가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 전 요양병원으로 갔고, 옮겨간 곳의 환자와 종사자가 확진된 겁니다.

[김대영 /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사전에 퇴원한 환자들이 요양병원에 방문해 요양병원 2곳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곳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전북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 4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명은 거리두기가 4단계로 높아진 전주에서 확진됐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주시는 임시선별검사소까지 늘려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신선 / 전북 전주시 보건소장 : 현재 전주시 확진자 20명 이상으로 늘고 있어서 4단계로 위드 코로나하고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방역하고 있고요.]

제주에서는 노래연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충남에서도 지난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70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던 경남은 확산세가 누그러들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김해는 30일부터 3단계로 낮추기로 했고 창원시도 하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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