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기착지에 남았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13명이 오늘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불공항의 테러 발생 장소는 우리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를 구조하는 데 이용한 출입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나머지 13명의 아프간인 조력자까지 도착했는데요, 지금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수송기 탑승 공간 부족으로 하루 늦게 우리나라에 도착한 13명,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뒤 지금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성이 확인되면 어제 도착한 선발대와 마찬가지로 충북 진천에 있는 시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 작전 요원이 탑승한 나머지 수송기 1대 역시 오늘 오후 중 도착할 예정인데, 이들까지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하면 '미라클' 작전이 완전히 마무리되게 됩니다.
앞서 외교부는 국내 이송 대상 아프간인이 391명이고, 이 가운데 378명이 어제 입국했다고 설명했었는데요.
오늘, 이송 대상 아프간인은 총 390명이고 어제 입국한 아프간인은 377명이라고 정정하는 자료를 냈습니다.
카불에서 출발한 이송 대상자는 애초 발표대로 391명이었지만,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중간 기착지인 이슬라마바드에서 신원을 정밀하게 재점검했더니, 애초 명단에 없던 아프간인 1명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슬라마바드에서 이 아프간인 1명을 카불로 환송하기로 결정했고, 군 수송기로 카불로 환송한 뒤, 신원 확인을 담당하는 현지 미군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혼란스럽고 긴박한 상황에서 입국자 수 집계에 착오가 생긴 것을 곧바로 공지하지 못한 것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 작전이 끝난 뒤에 카불공항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간담을 서늘하게 했는데요. 실제로 테러가 일어난 곳이 우리도 이번 작전에서 이용했던 곳이라고요?
[기자]
네, 지금 나가고 있는 사진, 피란민이 몰려 복잡한 철조망 앞에서 우리 정부 관계자가 'KOREA'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이송 대상자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이곳이 현지 시각으로 26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애비 게이트'인데요.
국내로 이송한 아프간 협력자 390명 가운데 26명이 이곳을 통해 지난 23일 공...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2716003659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