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조력자 378명, 어제 오후 한국에 도착
연령별, 성별, 건강 상태별로 상세 분류해 이송
14일 격리 기간에 2차례 더 검사 시행 방침
F-2 비자 내줘 장기 체류 자격 부여할 예정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78명이 어제 입국한 데 이어 나머지 13명이 오늘 오후 도착합니다.
이들은 어제 입국한 다른 아프간 조력자들처럼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거쳐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국방부입니다.
오늘 오후 몇 시쯤 도착할 예정입니까?
[기자]
네, 이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20분입니다.
파키스탄에 있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13명이 탑승한 C-130J '수퍼 허큘리스' 군 수송기가 어제 저녁 7시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아프간 카불에서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으로 데려온 협력자와 가족 391명 중 73가족 378명은 공간이 더 넓은 KC-330 공중 급유 수송기를 타고 어제 오후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세 가족 13명은 탑승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급유기에 타지 않고 다른 수송기를 타기 위해 쉬고 있었습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군 특수 임무단은 조력자들을 연령별, 성별, 건강 상태별로 상세 분류해 이같은 이송 방안을 실행했습니다.
우리 군 작전 요원이 탑승한 C-130J 수송기 1대도 오늘 오후 중 도착할 예정입니다.
C-130J 2대가 한국에 도착하면 정부가 이달 초부터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준비한 '미라클' 작전이 100% 마무리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 한국에 도착한 아프간 조력자와 가족들은 오늘 새벽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고 임시생활시설에서 대기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아프간 조력자들은 진천에 마련된 시설로 이동해 오늘부터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아프간인들에 대해 이 기간 2차례 더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법무부는 아프간 조력자들을 우리 정부에 협력한 '특별 기여자'로 인정해 단기 방문 비자를 발급하고,
앞으로 출입국 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들에...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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