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협력자·가족 378명 입국...오늘 13명 추가 입국 / YTN

2021-08-26 3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78명이 어제 입국한 데 이어 나머지 13명이 오늘 오후 도착합니다.

외교부는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남아있던 13명을 태운 군 수송기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프간인 378명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은 어제 오후 4시 2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아프간인은 지난 수년간 한국 대사관과 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함께 일한 통역사와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과 그들의 가족입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PCR 검사 등 방역절차를 거친 뒤 임시생활시설에 대기하다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정부가 분쟁 지역의 외국인을 이처럼 대규모로 국내 이송한 것은 처음입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회견에서 "대한민국 외교사에 있어 인도적 고려에 따라 적극적으로 인력과 자산을 투입해 현지인들을 구출해 온 첫 사례"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마땅한 책무를 완수할 수 있는 외교적 역량을 갖춘 나라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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