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를 도운 현지인과 가족 등 378명이 오늘 오후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입국자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린 뒤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의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오늘 입국한 아프간인들이 그곳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30분 전쯤 아프간인들을 나눠 태운 버스 5대가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지 4시간 만인데요.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시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이동 과정에서는 방역 등을 고려해 취재진 등 외부인 접촉이 엄격하게 제한됐습니다.
현장에는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경찰 버스도 여러 대 배치돼있는데요.
경찰관 70여 명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국한 아프간인 37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살 이하 어린이고,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아도 3명이나 됩니다.
입국자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만약 양성판정을 받으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이 확인되면 밤늦게라도, 곧바로 충북 진천에 마련된 임시체류시설로 이동합니다.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간을 고려하면 내일 새벽 두세 시쯤 충북 진천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천으로 이동한 뒤에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도 추가로 받아야 하는데, 일주일 뒤에 한 번, 또 2주 격리를 마치기 전에 PCR 검사를 또 받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6∼8주가량 머물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의료진 10명과 법무부 직원 40명이 시설 내에 상주하며 한국 생활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정부는 주민 불안을 덜기 위해 인재개발원 인근에 24시간 경찰 기동대를 배치해 테러 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김포의 임시생활시설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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