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차분하게 아프간인 맞을 준비 / YTN

2021-08-26 1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5백여 명 수용 가능
인도주의적 차원…진천 군민 대부분 수용 동의
수용 예정 아프간인 중 5살 이하 영유아 백여 명
환영 현수막 불법 신고로 철거…반대 여론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과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내일 새벽 임시 생활 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주민 대부분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인과 가족들이 진천에서 머물게 됐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물렀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인재개발원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모두 5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 국가시설 대부분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되고 있어 4백 명 가까운 인원을 수용할 시설이 이곳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아프간 현지인 입국과 관련해, 대부분 주민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력자들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5살 이하 영유아가 백여 명이나 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마음이 더 움직였습니다.

다만 진천 군민들이 달아 놓은 환영 현수막이 불법 신고를 받고 철거되는 등, 아직 반대 여론도 일부 있는데요.

충청북도는 잠시 뒤인 오후 5시 이시종 도지사 주재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주민 불안을 달랠 예정입니다.

이번 입국자들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6∼8주 정도 머물 예정인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 도착 직후, 일주일 뒤, 2주 격리를 마치기 전 이렇게 모두 3번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 인재개발원 안에는 의료진 10명이 상주해 건강을 책임지고, 법무부 직원 40명이 파견돼 적응을 도울 방침입니다.

정부는 주민 불안을 덜기 위해 인재개발원 인근에 24시간 경찰 기동대를 배치해 테러 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 '... (중략)

YTN 양동훈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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