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378명을 태운 군 수송기가 잠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남은 13명은 다른 수송기로 이동할 전망인데, 일단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생활시설에 머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어렵사리 탈레반 위협에서 탈출한 아프간 현지 조력자들, 잠시 뒤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뒤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태운 군 수송기가 이곳 인천공항에 착륙합니다.
이송 대상자 391명 모두가 한꺼번에 이동하지는 못했고, 비행기 좌석 상황에 맞춰서 378명이 우선 도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3가족으로 이뤄진 13명은 현재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수송기로 이동할 전망인데 아직 출발 시각은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송 대상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10살 이하 어린이고, 이 가운데는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아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조금 전 이곳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아도 있지만 모두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백신 접종을 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수송기에서 내리면, 20명씩 무리를 지어서 바로 옆 게이트에 설치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PCR 검사를 받고 이후 입국 절차를 받은 뒤 이곳 입국장으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마련된 버스를 타고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유아도 많아서 PCR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기 장소에 있다가, 음성이 확인되면 밤늦게라도, 곧바로 진천에 마련된 시설로 이동해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되고, 이후 퇴소 전까지 2차례 더 검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조금 전 이곳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단기 비자를 발급하고, 이후 장기체류 자격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종적으로 취업에 자유로운 체류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법령 개정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각에서 제기된 위협 우려와 관련해 신원...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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