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운 아프간인 오늘 오후 도착...군 수송기로 이송 중 / YTN

2021-08-26 10

아프간인 378명 탄 수송기 1대 오늘 새벽 출발
이송자 대부분 오후 4시쯤 인천공항 도착 예정
보안 검색·수송기 배정 등으로 예정보다 지체
정부, KC330 1대·C130 2대 등 수송기 3대 투입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378명을 태운 군 수송기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남은 13명은 다른 수송기로 이동할 전망인데,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생활시설에 머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예상보다 도착 시간이 많이 늦어진 것 같군요?

[기자]
네, 애초 늦어도 어제 자정 전에는 출발해 오늘 오전에는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프간인들을 실은 군 수송기 1대, 예상보다 늦은 오늘 새벽 4시 53분쯤에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떠났습니다.

때문에, 인천 공항 도착 역시 오늘 오전이 아닌 오후 3시 53분으로 늦춰졌습니다.

파키스탄 공항에서 다시 한 번 신원을 확인하고, 보안 검색하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또 빠르고 편한 군 수송기에 태울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인원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 3대는 일반 항공기처럼 좌석이 갖춰진 KC330 1대와 전술 비행이 가능한 C130 수송기 2대입니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탈레반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구성이었는데요.

다만, KC330의 최대 탑승 인원이 300여 명 정도인데, 4분의 1이 영유아이긴 하지만, 이번에 국내로 이송하는 아프간인이 391명에 달하고 짐도 많아 수송기 2대에 나눠 이동하는 방안이 고려됐습니다.

하지만 C130의 경우 주로 화물을 옮기는 용도라, 의자도 설치되어 있지 않고, 중거리 수송기라 급유를 위해 한 번 기착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요 시간이 KC330보다 7시간 이상 깁니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빨리,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대한 많은 인원을 KC330에 태우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391명 모두가 다 한 비행기에 타지는 못했고, 378명이 지금 이동 중인 KC330 수송기에 탑승했습니다.

나머지, 3가족으로 이뤄진 13명은 현재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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