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협력 아프간인 탄 수송기 1대 오늘 새벽 출발
이송자 대부분 오후 4시쯤 인천공항 도착 예정
보안 검색·수송기 배정 등으로 예정보다 지체
정부, KC330 1대·C130 2대 등 수송기 3대 투입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했던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태운 군 수송기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아프간 조력자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생활시설에 머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예상보다 도착 시간이 많이 늦어진 것 같군요?
[기자]
네, 애초 늦어도 어제 자정 전에는 출발해 오늘 오전에는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프간인들을 실은 군 수송기 1대가 예상보다 늦은 오늘 새벽 4시 53분쯤에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떠났습니다.
때문에, 인천 공항 도착 역시 오늘 오전이 아닌 오후 3시 53분으로 늦춰졌습니다.
파키스탄 공항에서 다시 한 번 신원을 확인하고, 보안 검색하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또 빠르고 편한 군 수송기에 태울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인원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 3대는 일반 항공기처럼 좌석이 갖춰진 KC330 1대와 전술 비행이 가능한 C130 수송기 2대입니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탈레반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구성이었는데요.
다만 KC330의 최대 탑승 인원이 300여 명 정도인데, 4분의 1이 영유아이긴 하지만, 이번에 국내로 이송하는 아프간인이 391명에 달하고 짐도 많아 수송기 2대에 나눠 이동하는 방안이 고려됐습니다.
하지만 C130의 경우 주로 화물을 옮기는 용도이다 보니, 의자도 설치되어 있지 않고, 중거리 수송기라 급유를 위해 한 번 기착해야 해서 소요 시간도 KC330보다 7시간 이상 깁니다.
때문에, 최대한 빨리, 편하게, 많은 사람이 이동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대한 많은 인원을 KC330에 태우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391명 모두가 다 한 비행기에 타지는 못했고, 10여 명은 C130을 타고 후발대로 도착할 전망인데 아직 출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카불은 탈레반이 검문을 강화하고, 공항 앞에...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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