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수용 찬반 엇갈려…"인도주의"vs"신중해야"
[앵커]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390여 명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이들의 이송을 계기로 난민 수용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거리에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를 도운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조만간 입국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미정인 난민 수용 문제도 조금 더 피부에 와닿는 분위기입니다.
며칠 전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할 계획을 검토했다는 소식에도 한 차례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실제 아프간인들의 입국에 논란은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인도주의적인 목소리가 일단 힘을 얻었습니다.
"요새는 워낙 세계화도 진행됐으니까 같이 사람으로서 지원해주고 조금 살 정도로만 지원해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이라면 그 상황을 보고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 한국도 어려우니까 심사숙고해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
국내 여론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론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한 선진국이 됐고 선진국은 국제사회에서의 책무라는 것이 분명히 있다라면 일정 정도 역할을 떠맡아야 한다…"
3년 전 제주 예멘 난민 사태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난민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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