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주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신생아, 67시간 동안 생과 사를 다퉈 기적적으로 생존했는데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는 병원에서 퇴원하게 되면 입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당 주변을 서성거리던 남성이 발견 한 건 음식물 쓰레기통이었습니다.
뚜껑을 열었더니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가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구급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쓰레기통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열어봤다가 깜짝 놀라서 신고했다고…. "
CCTV 확인 결과 아이는 발견되기 사흘 전 친모에게 버려졌습니다.
무려 67시간 동안 비좁은 쓰레기통에서 생과 사를 다툰 겁니다.
당시 아이의 몸은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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