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 또 '최다'…중증환자 병상 확보 비상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환자가 많아지면서 중증환자 전담 병상도 바닥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가 증세가 악화돼 중증병상으로 옮겨가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24일 하루 확진자는 677명.
하루 최다 기록인 지난 10일 660명보다 17명 더 많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단계로 높인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좀처럼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40개 가운데 183개가 사용중으로, 병상가동률은 82%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증상이 약하거나 거의 없던 확진자가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옮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 초기보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증상이 악화돼서 전담병원으로 전원되는 비율이 좀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생활치료센터에서 증상이 악화돼 중증병상으로 옮긴 환자의 비율은 약 12%였는데, 이 비율이 한 달 만에 약 1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70병상 규모의 중증환자 전담병상 112개를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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