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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90% 이상 델타 변이" / YTN

2021-08-25 4

서울의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67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중 90% 이상은 전염성이 강력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식자재 마트입니다.

지난 20일 마트 직원의 가족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직원과 가족, 방문자 등 21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이 3백여 명이나 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원들이 휴게실을 함께 사용하고, 증상이 있는데도 근무를 했던 게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해외 유입 4명을 포함해 677명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서울 확진자 4천6백여 명 중 90% 이상을 감염시킨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을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과연 실효성이 있는건지 논란이지만 그렇다고 마땅한 대책도 없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델타 변이로 인한 확산세가 급격한 이 상황에서 거리두기 조치라든지 개인이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을 좀 더 완화하는 경우에는 확산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이나 방역쪽에서 다들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전담치료병상 240개 중 183개가 이용 중인데 112개를 더 확보해 가동률을 낮출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기존보다 의료인력과 장비를 보강한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도 현재 70개 병상에서 130개 병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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