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연기...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숨고르기 / YTN

2021-08-25 7

국회가 언론중재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기로 했던 본회의를 연기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조금 전부터 회동을 갖고 향후 본회의 일정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희숙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연기됐는데요.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의를 한 끝에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자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 논란이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도 미뤄졌습니다.

국민의힘 등 야당과 언론계의 강력한 반발에 더해 상임위를 통과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다는 여야 합의도 감안한 겁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새벽에 처리된 법안들에 대해서는 국회법조항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오늘 회의에 상정할 수가 없어서, 오늘 본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단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향후 본회의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법은 물론 군사법원법, 탄소중립기본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려 했던 쟁점 법안들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각 법안들에 대해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달 안에 해당 법안들을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인 만큼 다음 주 초까지는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본회의 처리가 미뤄지긴 했지만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겁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물론 상당수 언론단체들이 가장 우려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고의적이거나 중과실이 있는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까지 피해 금액을 물어주도록 한 조항입니다.

특히 언론사의 고의·중과실을 추정하는 기준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보복적', '반복적'처럼 모호한 용어들이 담겨 있다는 점도 문... (중략)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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