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규모 확진…내일부터 18∼49세 접종
[앵커]
닷새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명을 넘었습니다.
어제(24일) 하루 2,15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155명입니다.
지난 11일 2,200명을 넘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646명 늘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350명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사라지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으로 50일째 네 자릿수대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2,114명입니다.
서울이 6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579명 등 수도권 비율이 64.7％였습니다.
경남 102명, 대구 99명 등 비수도권 확산세도 여전합니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34명으로 최근 400명대를 넘기고 있고, 사망자 수도 9명 늘어 누적 2,237명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추석 연휴와 관련해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방역대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확산 양상이 추석 이전까지 계속 갈 것인지 정확한 추계 등을 고려해야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26일)부터 18~49세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예약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내일(26일)부터 18~49세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들 연령층의 접종 예약률은 어제(24일) 기준으로 66.4％였고, 예약은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18~49세 가운데 아직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추석 이후에 백신을 맞기로 돼 있는 대상자들은 추석 이전으로 앞당겨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약 160만 회분이 오늘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 백신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 6,600만 회분 중 일부로, 오늘 도착분까지 포함하면 누적으로는 4,551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습니다.
접종률은 0시 기준 2,670만여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대비 52％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25％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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