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감염 잇따라…검사소 찾는 시민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신촌기차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소독 시간이라 잠시 검사를 멈춰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전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검사를 받으러 온 대학생부터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분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시민 이야기 들어보시죠.
"저희 회사에서 감염 확산세가 있어서 지금 7번째 검사 받으러 왔고요…한 달에 한 번 정도 꾸준히 검사를 받고 있어서 집에 있는 가족들이나 불안한 건 적은 것 같습니다."
거리두기 연장 후에도 직장, 실내 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곳 서대문구에 있는 댄스스포츠 시설에서도 어제(24일)까지 확진자 6명이 나왔습니다.
[앵커]
김 기자, 최근 직장, 체육시설 등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곳 서대문구 소재 댄스스포츠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상황인데요.
지하에 있는 해당 시설이 밀폐된 공간이라 환기가 잘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수도권 곳곳의 실내 체육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작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시설이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잘 되지 않았고 운동 지도 시 이용자와 종사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경기 성남시는 헬스장과 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970여 곳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자체는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밀폐되고 밀집되고 밀접한 이러한 시설들은 가능한 피해주셔야…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찾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기차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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