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계열사 웨이모,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택시 시험운행
[앵커]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운행이 기술과 사업적으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시작 버튼을 누르자 내비게이션에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운전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저절로 가고 있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시스템이 불안정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사람이 앉아 있을 뿐 운전은 오직 웨이모가 합니다.
"웨이모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포함한 여러 센서를 사용해 주변 세계를 인식하며 운전자로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 넘게 관련 분야에 공들였던 웨이모로서는 이번 서비스의 성패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이미 2017년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 외곽에서 승합차로 시험 운행하며 쌓아온 경험이 있어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기술적 측면 뿐만 아니라 수익 측면에서도 주목받는 지역입니다.
"이것은 첫 큰 발걸음입니다. 완전 자율 주행 서비스는 큰 이정표였습니다.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미래에 다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기를 희망합니다."
시범 서비스 특성상 이용은 당분간 선별된 이들만 가능합니다.
웨이모 원 앱에 신청하면 탑승은 무료지만 다른 승객을 데려갈 수 없고, 기밀유지 서약 절차도 따라야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웨이모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량 1대당 2억 원이 넘는 자율주행 장비 비용을 낮추고, 전 세계 5개 최대 차량호출 도시에서 운영할 규모를 갖추는 게 과제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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