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대신 안정 택한 신한은행…"올 시즌은 2위"
[앵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달 정상일 감독이 건강 악화로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혼란에 빠졌었는데요.
구나단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하며 빠르게 팀을 안정시켜 새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친 신한은행은 정상일 전 감독 부임 후 강팀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정 전 감독은 부임 첫 시즌 4위, 지난 시즌 3위로 팀을 이끌었는데 지난달 건강 악화를 이유로 갑자기 사임했습니다.
새 사령탑을 고민한 신한은행은 정 전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 온 구나단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빠르게 팀을 안정시켰습니다.
"제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많은 시스템이 변하지 않고 그 시스템 안에서 선수들이 헷갈리지 않고 공격과 수비를 구사할 수 있도록 계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두 시즌의 팀 색깔을 유지하게 되면서 선수들도 큰 동요없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위, 3위 했으니까 이제 2위로 가는 것만 남았는데.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목표를 향해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7년 전부터 정상일 전 감독과 인연을 맺은 구 감독 대행은 새 시즌 선수들과 함께 정 전 감독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이 또 코트 안에서 노력한 만큼 잘하는 모습 보여주면 (정상일) 감독님도 그만큼 흐믓해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한 신한은행이 차분하게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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