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2천 명대 확진...서울 역대 최다 기록할 듯 / YTN

2021-08-24 11

어젯밤 9시까지 1,937명 확진…그제 같은 시간보다 593명 ↑
닷새 만에 다시 2천 명대…2,100∼2,200명 예상
서울, 어젯밤 9시까지 645명 확진…같은 시간대 역대 최다
외국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감염 확산…방역 당국, 검사 당부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닷새 만에 다시 2천 명대입니다.

특히 서울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 확진자는 1,937명입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건데,

그제 같은 시간보다 무려 6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10일 2,021명과 18일 1,995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2천 명대는 지난 20일 이후 닷새만으로 많으면 2,100∼2,2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확진자 네 자릿수는 지난달 7일 이후 오늘로 꼭 50일째가 됩니다.

특히 서울의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어젯밤 9시까지 64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0일 660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대 하루 최다를 기록했는데, 집계가 마무리되면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직장과 식당, 교회와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외국인들의 경우 비자 확인 없이 검사가 가능합니다. 검사를 받아도 체류자격에 대한 부분들이 출입국관서로 통보되지 않도록 이미 조치가 되어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도 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가운데 32.4%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고강도의 거리 두기가 7주째 시행되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쉽사리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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