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입원환자 9만명 돌파…日 긴급사태 추가 검토
[앵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만명을 넘기며, 지난 겨울철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또, 일본에선 신규 감염자가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인 1만6천 명대를 기록하며, 긴급사태 추가 발령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는 15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1천 명을 넘어서며 이달 초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도 9만2천400여명으로 2주새 43%나 증가하며, 지난 겨울철 대확산 수준에 다가서고 있는 상황.
"각종 자료를 통해 환자가 늘어날수록 사망자도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30대와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층에서 올 초 정점 때보다 30% 이상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1년 반 만에 학교가 전면 대면수업을 재개해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자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공중 보건 조치는 반드시 의무적으로 시행돼야 합니다."
한편, 일본도 23일 신규 감염자가 1만6천800여 명으로 집계되며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확산세가 지속되자 현재 도쿄도 등 13곳에 발령된 긴급사태와 관련해 홋카이도와 기후현 등 4개 지역의 추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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