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당과 카페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어제(23일)부터 운영제한을 밤 9시까지로 앞당겼는데요.
실내체육시설이나 음악연습실처럼 환기가 잘 안 되는 장소에서도 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역삼동 음식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식당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제 뒤 음식점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요.
휘황찬란한 영상을 틀던 입구 전광판은 꺼졌고, 지하로 내려가는 셔터는 굳게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 18일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방문자와 가족 등 누적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300㎡ 넘는 면적의 대형 음식점인데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주로 양주와 칵테일을 팔던 곳입니다.
화려한 조명에 큰 소리로 힙합 음악을 틀어두고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하라 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남의 다른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지금까지 4명 나왔는데요.
고깃집 2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처음 확진됐고, 다른 층 직원도 감염됐습니다.
주말에는 하루 200명 넘게 찾는 대형 음식점인데, 직원 확진 뒤에도 정상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식당이나 카페는 어제(22일)부터 밤 9시까지로 운영 제한시간이 조정됐는데요.
그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4명까지 모임을 가능하게 했지만 사실상 더 강력한 거리 두기입니다.
이런 조치가 취해진 건 집단감염 30%가 음식점과 카페에서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먹거나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다고 보고 제한을 강화한 겁니다.
환기가 안 되는 장소에서도 집단감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음악연습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요.
지하라서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7일 수강생의 가족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다른 수강생 등 지금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연습실에는 개별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지만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이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래를 부르...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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