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검토를 내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예고됐던 대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FDA의 정식 승인이 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FDA가 화이자 백신에 대해 16세 이상 사용을 정식 승인했습니다.
FDA가 정식 승인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지난해 12월 긴급사용 승인이 난 지 8개월여 만이고요.
화이자 측이 정식 승인을 신청한 지 석 달 보름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이런 사안을 심사할 때 통상적으로 걸리는 시간의 40%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보건 비상 상황을 고려해 절차를 서둘렀지만, FDA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매우 철저하게 진행했다는 설명입니다.
정식 승인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서는 화이자 약품의 홍보와 광고가 가능해졌고, 병원 등에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재닛 우드콕 /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 이(화이자) 백신이 FDA의 승인을 위한 안전성과 효과, 생산 공정에 관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식 승인 조치가 미국 내 백신 접종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미 보건당국과 언론들은 우선 기업체나 사업장, 또 정부와 학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대기업들이 이미 백신 의무화를 도입했지만, 시행을 망설였던 곳들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조치가 이들 기관이 결정을 내릴 수 있게끔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거죠.
이와 함께, 정식 승인이 날 때까지 접종을 미뤄온 개인들에게도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FDA의 정식 승인이 중대한 이정표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고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두고 이제 누구도 논쟁을 벌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식 승인이 미접종자의 20~30%가 백신을 맞...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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