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길목인 제주는 다행히 큰 태풍 피해가 없었습니다.
올해 첫 태풍 소식에 마음 졸였던 주민들은 안도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저녁 7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제주 동부 지역을 거쳐 한 시간 만에 남해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제주를 관통하는 진로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태풍에 대비하며 걱정했던 주민들은 태풍이 피해 없이 제주를 빠져나가자 비로소 안심했습니다.
[윤호성 / 서귀포시 강정동 : 농작물 피해가 없었다는 것, 장사하고 주변에 주택들이 있지만 피해가 없었다는 걸 크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의 북상에 뱃길과 하늘길은 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을 비롯해 대부분 항로가 끊겼습니다.
공항이 폐쇄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항공편도 80여 편이 결항하는 등 모두 1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를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많은 비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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