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른쪽 위치한 경남...거센 비바람에 몰아쳐 / YTN

2021-08-23 5

태풍 경로 오른편에 자리한 경남 지역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까지 폭우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경남 창원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경남에는 정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번개와 천둥까지 동반한 말 그대로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세찬 바람도 불어와 태풍이 지나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밤 11시 기준으로 창원 지역에는 70mm가 넘는 폭우가 기록됐습니다.

사천 삼천포에는 180mm, 남해에도 136mm가 넘는 비를 퍼부었습니다.

삼천포 같은 경우 한 시간 만에 90mm에 가까운 말 그대로 장대비가 기록됐습니다.

많은 비로 경남 김해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낮까지 해안 지역에는 300mm가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내일까지는 달의 인력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는 기간입니다.

만조는 지났지만, 바닷물이 가득 차 있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남강댐도 남강 쪽으로 초당 200톤, 가화천 쪽으로 초당 1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어 하류에 계신 분들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남 지역에는 지난 토요일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로 내리는 비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같은 피해도 걱정되는데요.

창원시는 산사태 우려 지역과 저지대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명령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의창구 북면 신촌리 등 73곳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현재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밤 11시부터 창원시 모든 지하차도 19곳을 내일 새벽 5시까지 통제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시선별검사소 3곳도 내일 오전까지 문을 닫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같은 농업 시설물과 공사장 가림막과 간판 등도 떨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준비 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오태인[otaein@ytn.co.kr]




YTN 오태인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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