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 초긴장...이준석 '강력 조치' 내릴까? / YTN

2021-08-23 0

의석수에도 영향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
’리더십 시험대’ 오른 이준석 ’초강수’ 둘 가능성
104석에 불과한 국민의힘…12명 제명 시 타격 커


국민권익위로부터 불법 부동산 거래·보유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의 명단을 받아든 국민의힘은 초긴장 분위기입니다.

내일 긴급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과연 이준석 대표가 공언한 대로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익위로부터 소속 의원 12명의 명단을 받아 든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를 곧바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단계에서 저희가 공개할 이유가 없고 당연히 어느 시점에서 공개가 되겠지만은 지금 단계에선 그럴 결정할 단계는….]

먼저 긴급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당 지도부에서 관련 내용을 공유한 뒤 대응 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다만 강기윤, 한무경, 정찬민 의원 등은 이미 언론에 관련 의혹이 제기됐거나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의원 개인의 명예 실추를 비롯해 크게는 국민의힘 의석수 감소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만큼 12명에게는 최소한의 당사자 소명 절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큰 관심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내리느냐입니다.

이미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보다도 더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최소 출당 권유 이상으로 강력한 의원 제명 카드 등을 꺼낼지 관심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7월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경제적 이익을 본 것은 환수 안 하냐, 이런 지적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포함해서 저희가 대책을 마련해서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당장 민주당도 이 대표에게 대국민 약속을 지키라며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부동산 조사를 회피하려고 동의서 제출을 미루면서 시간벌기 꼼수를 벌인 전적이 있다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엄정한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투기 의혹 대상이 없는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이준석 대표가 '허언'을 해온 게 아니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최근 당내 갈등으로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이 대표로선 실제로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며 여론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104석에 ...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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