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가 북동진하면서 대구도 조금씩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구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대구 범어동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태풍과 정체 전선 영향으로 이곳 대구는 앙침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시간 전에도 제가 이곳에서 태풍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1시간 사이에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고, 바람도 조금씩 불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태풍이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종일 비가 내렸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조금 전인 저녁 9시 기준 대구 지역 강수량은 15.4mm입니다.
경북에서는 상주와 구미 지역에 40mm가 넘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구 주변 금호강이나 낙동강 수위도 경보 수준까지는 여유가 있어 위험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두 시간쯤 뒤인 자정을 전후로 여수 해안 주변에서 상륙해 경남 지역을 관통하고,
새벽 6시쯤 포항 주변 동해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대구와 경북 경주, 포항 등 경북 동쪽 지역에 강풍 예비 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이곳 대구와 경북 지역은 지금부터 태풍이 소멸하는 내일 새벽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은 자제하고, 어쩔 수 없이 집 밖으로 나서야 한다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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