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까지 전방위 대출 옥죄기...진화 나선 금융당국 / YTN

2021-08-23 11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받기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면서 실수요자들 대출 절벽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도 은행과 같이 신용 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봉 이내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상호금융,카드사 등도 마찬가집니다.

그동안 2금융권에서는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의 120~180% 수준으로 했는데, 금융당국이 연봉 수준으로 제한해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신규대출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해 전방위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관리할 방침인데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이를 훌쩍 넘어서면서 하반기에는 강하게 조일 수 밖에 없는데 시중은행만 규제할 경우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자금이 긴급한 실수요자는 NH농협의 대출 중단 사태에다 대출 한도축소. 금리 인상까지 '3중 충격'을 겪게 됐습니다.

이에 따른 대출 불안 심리가 점점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NH농협은행·농협중앙회의 주택담보대출 등 취급 중단과 같은 조처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 :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회사는 가계대출 자체 취급 목표치까지 여유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시도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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