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역 부근 성매매 집결지에서 업주와 직원 등 3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업주 가운데는 조직폭력단체 조직원도 있었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경찰이 건물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니, 좁은 복도 양옆으로 작은 방이 여러 개 나옵니다.
서랍 안에서는 출입 명부로 보이는 검은색 파일이 발견되고 뒤이어 상자에 담긴 성인용품이 줄줄이 나옵니다.
지난 6월 경찰이 130여 명을 동원해 평택역 성매매 업소 압수수색에 나선 건데요.
경찰은 업주와 직원 등 3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이자 전과가 있는 업주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여성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알선하고 일정 비율로 화대를 나눠 갖는 식으로 불법 성매매 영업을 이어온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른바 '바지사장'을 업주로 내세우거나 업소가 수사대상에 오르자 다른 장소로 옮겨 영업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1950년대부터 해당 성매매 집결지에서는 백여 개 넘는 업소가 불법영업을 해왔는데 코로나19와 경찰 단속 등으로 현재 30여 개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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