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수도권 감염...오늘부터 최대 4인·밤 9시 제한 / YTN

2021-08-23 3

수도권 곳곳 집단 감염…역삼동 음식점 33명 확진
젊은 층 찾는 지하 음식점…방역수칙 위반 여부 조사
어린이집·유치원 발 집단 감염 이어져
강남구 유아 대상 학원 19명…마포구 어린이집 13명


정부가 오늘부터 기존 거리 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면서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됩니다.

음식점이나 카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이유입니다.

자영업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여전히 감염 상황이 끊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강력한 거리 두기에도 수도권 곳곳에선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역삼동 음식점에서는 지난 18일 음식점 종사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33명이 확진됐습니다.

식당 손님과 그 지인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해당 장소는 규모가 큰 지하 음식점으로, 음악을 틀며 술을 팔아 젊은 층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유치원 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구 유아 대상 학원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만 19명에 달합니다.

마포구 어린이집에서도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동대문구 음악연습실, 관악구 실내체육시설에서 각각 16명, 11명이 확진됐는데요.

두 사례 모두 지하에 있거나 창문이 없는 공간이어서 자연 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고강도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금의 유행이 더 번지지 않게 방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래서 추가 방역 조치가 나온 건데 자영업자들 반발이 거세다고요.

[기자]
네, 곳곳에 빈 점포가 눈에 띄는 홍대 거리는 쓸쓸한 분위기마저 감돕니다.

제 뒤에는 보시다시피 임대 문의가 붙은 빈 상가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요.

1층 전체가 모두 공실인 상태입니다.

옆 건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곳에 자리 잡았던 가게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하나둘 문을 닫았습니다.

주변 부동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좀처럼 임대문의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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