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급식실·교실 감염 우려…등교만 확대 비판도

2021-08-22 0

교사들, 급식실·교실 감염 우려…등교만 확대 비판도
[뉴스리뷰]

[앵커]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다 보니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교사들은 특히 급식실과 교실을 가장 감염에 취약한 공간으로 꼽았는데요.

등교 확대에 따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은 거리두기 4단계이지만 교육부의 학교 밀집도 완화 조치로 초등 저학년과 고3이 매일 등교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학교에 적지 않은 학생이 나오다 보니 교내 전파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서울 초중고 교사들을 상대로 물었더니 급식실이 교내 공간 가운데 가장 감염에 취약한 곳으로 꼽혔고, 화장실과 교실 등이 그 뒤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면 등교가 실시되면 개선이 필요한 공간으로는 1순위가 일반교실이었고, '안전거리 확보'가 가장 중요한 대책으로 지목됐습니다.

문제는 현장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과밀학급 해소 등 특단의 개선책 없이 등교만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학교가 시차 등교라든지 오전·오후반이라든지 다양한 등교 방식을 통해서 전면 등교를 하셔도 좋고 저희는 충분히 권장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과밀학급이 있는 학교는 200곳이 넘고 이번 학기 문제가 해결될 예정인 학교는 7곳에 불과한 상황.

서울교육청은 당장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장기간에 걸쳐 과밀학급 해소에 나서겠단 입장이라,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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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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