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 "자택 요양 사망자 18명"...패럴림픽 '학생 관람' 논란 / YTN

2021-08-22 7

코로나 사태 이후 최악의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특히 도쿄 등 수도권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난 7월 이후 집에서 요양하다 숨진 사람 2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소식 일본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최근 임신한 감염자가 병원에 못 가고 집에서 출산한 신생아가 숨지기도 했는데요.

집에 요양하던 감염자가 숨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전국에는 현재 10만 명 가까운 코로나 감염자가 병실 부족 등으로 집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7월 초에 비하면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서만 지난 7월 이후 자택 요양 중 숨진 사람이 18명에 이른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 대부분은 8월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달 올림픽 기간 감염이 급증하기 시작해 8월 내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확산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들어 중증 환자와 산소 투여가 필요한 환자 외에는 자택 요양을 기본 방침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다가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도 여기에 대응할 의료 체제가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아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각 지자체들은 일단 최대한 병상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도쿄에서는 패럴림픽이 끝난 뒤 경기 시설을 임시 의료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감염 상황을 '재해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는 만큼 '야전 병원' 식의 임시 의료시설도 필요하다는 건데요.

시설 확보 뿐 아니라 의료 인력과 장비 확보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입니다.


오는 24일에는 패럴림픽이 개막하지 않습니까?

감염 상황이 올림픽 개막 때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예정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일본 전국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5천여 명을 기록했는데요.

지난달 올림픽 개막일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새 6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어린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이전과는 눈에 띄게 달라진 양상입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0살 미만 신규 감염자 수가 일본 전국에서 7천 7백여 명 확...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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