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업체, GM·포드와 '합종연횡' 치열 / YTN

2021-08-21 2

2040년에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다섯 대 가운데 세 대는 전기차가 팔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핵심 기술인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른바 'K-배터리' 기업들은 전기차를 만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손잡으며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 중립이라는 과제를 앞두고 고속 성장이 예고된 전기차 시장.

4년 뒤에는 판매되는 자동차의 10%는 전기차가 차지하고, 약 20년 뒤에는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기업 가운데 가장 앞서는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기업과 선두경쟁을 벌이며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4분의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GM과 손잡고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생산 공장을 세우는 데 이어, 현대차와 함께 만든 합작 공장은 인도네시아에 들어섭니다.

[김종현 /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지난달 8일) : 보유특허 수가 2만4천 건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생산 능력 세계 1위로 LG의 기술력을 증명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배터리 부문만 홀로서기 하는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포드와 협력을 통해 한 자릿수대 점유율 탈출을 모색합니다.

포드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SK의 파트너인 포드 측에서 먼저 사업을 유럽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장원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연구원장 (지난달) : 10년 후에는 단 5분 충전에 3백km 주행이 가능하게 되어 충전시간도 더 이상의 고민거리는 아닐 것입니다. 배터리 안전성은 계속 강화돼 나갈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SK와 나란히 5위, 6위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SDI는 이재용 부회장의 복귀로 미국에 첫 배터리셀 공장 설립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력 직원을 수시채용하며 연구직 위주로 인력을 늘려, 리튬배터리 용량 한계를 넘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 혁 / 삼성SDI 연구소장 (지난달 8일) : 2030년 4백조 원 (배터리) 시장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삼성 SDI는 기술한계도전을 통해 에너지밀도 900Wh/L 이상의 완전히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다만 지난해보다 리튬 가격이 2배로 뛰는 등 치솟는 원재료 가격과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는 해운 운...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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