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월, 국가인권위원회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피해자를 향해 저지른 행동을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유족 측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SNS 속 발언을 놓고도 2차 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 측 변호인인 정철승 변호사는 최근 SNS에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한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서 정 변호사는 "피해자는 동료 직원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징계를 요구하면서 시장실과 갈등이 시작됐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실제로 박 전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했고 '정무적 리스크'를 현실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음란 문자를 보내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나 위 주장에 대한 물증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 1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