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족쇄?...황교익이 밀어 올린 이재명 '지사직' 논란 / YTN

2021-08-20 0

여권 내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유지를 두고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하면서 '보은인사' 논란이 불거진 것을 계기로 지사직 수행이 오히려 대선 경선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 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황교익 씨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출렁거렸습니다.

친일 논란을 제기한 이낙연 캠프!

여기에 맞선 거침없는 반박!

[신경민 / 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 (지난 17일 /CBS 라디오) :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이 돼요.]

[황교익 / 맛 칼럼리스트 (지난 18일 / CBS 라디오) : 인간적으로 도리가 아니죠. 이거는 인간의 일이 아닙니다. 짐승이나 이런 일을 하지.]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의 사과와 황 씨의 자진사퇴로 보은인사 논란의 파장은 겨우 가라앉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난 19일) :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뿐 아니라 이재명 지사가 받은 상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교익 씨 내정과 자진사퇴 과정은 이른바 '이재명식 인사'를 미리 볼 계기가 됐고, 공정성 논란도 말끔히 가시지는 않았다는 게 그 근거입니다.

여기에 추가 보은인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지난 17일) : 혹시 그런 인사가 경기도에서 많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데요, 어떻습니까?]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17일) : 저랑 가까우냐 아니냐가 아니라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담당할 만 하느냐 아니냐로 결정해왔고 판단해왔기 때문에….]

이천 쿠팡 물류센터화재 당일 행적을 두고도 여야 대선주자들의 파상공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지사는 유감 표명 대신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사실을 왜곡해서 공격하는 행위는 국정을 하자는 게 아니고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자는 그런 행위로 보여집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등 지사직을 유지하면서도 대선 경선의 주요 이슈를 끌어왔습니다.

선거 운동 제약이라는 한계에도 현직 지사라는 부분... (중략)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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