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언론중재법이 통과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죠.
이재명 지사가 공격받는 사이 이낙연 전 대표는 곧바로 김 의원을 만났습니다.
부자증세 검찰개혁.
여기서 나온 내용도 친문지지층과 결이 일치했습니다.
김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자 조국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만났습니다.
이 전 대표는 "개혁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적극 반박하며 언론과 검찰 개혁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열린민주당TV')
검찰과 언론이 좀 시간이 걸려서 지금 이 시기가 됐으니까 정기국회 전까지 모두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당내 초선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부자 증세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델리민주')]
"일정한 수준 이상의 부자들에 대한 증세는 고려될 때가 올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다음주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 등과 정치, 복지 개혁 대담도 준비 중입니다.
당 경선에서 영향력이 큰 친문 지지층을 적극 공략하고 나선겁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검찰개혁에 미온적이었다고 비난한데 대해서도 '검수완박'은 문 대통령 공약이었다며 연내 입법이 필요하다고 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주말 나란히 첫 격전지인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sunggyu@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