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확진자 130여 명 부산, 거리두기 연장

2021-08-20 0

하루 평균 확진자 130여 명 부산, 거리두기 연장

[앵커]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부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됩니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1시간 줄이는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이번 주 일요일(22일) 자정까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에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0명을 초과하는 등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부산시는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도 8월 22일 종료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9월 5일까지 2주간 연장합니다."

다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이더라도, 확진자 발생과 병상 수급 등 상황이 호전되면 단계 완화를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연장된 거리두기 4단계는 일부 방역 수칙이 변경됩니다.

수도권처럼 식당과 카페는 밤 9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대신 오후 6시 이후 2인 사적 모임 제한은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4인까지 모임을 허용합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시설에 대해선 방역 수칙을 강화합니다.

특히 PC방의 경우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의무화합니다.

"실제 이용 인원을 조금 더 줄여나가고 안에서 밀도를 낮추는 효과로써 좌석 한 칸 띄우기가 효과적이라는 판단하에 이 조치를 했습니다."

한편 부산에선 신규 확진자가 87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이용자와 종사자 등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고, 연제구 목욕장에서 이용자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