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까지...모임은 접종자 포함 4명 가능 / YTN

2021-08-20 4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
편의점 취식, 4단계 밤 9시 이후·3단계 밤 10시 이후 금지


2천 명 안팎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현행 거리 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다만, 수도권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하는 대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에 휴가철 이동량이 맞물리면서 환자가 다시 늘고 있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수도권, 부산, 대전, 제주 등 4단계가 적용된 지역은 현 체계를 유지하되 식당·카페 등의 방역은 더 강화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는 수도권 식당과 카페 영업이 밤 9시까지만 허용됩니다.

기존 4단계 지침에서 밤 10시까지 가능했던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식당과 카페에만 달리 적용하는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집단감염의) 3분의 1 정도의 비중을 식당, 카페가 차지하고 있어서 여기의 비중이 가장 큰 편이고, 마시고 먹을 때 마스크를 착용할 수가 없어서 여기에서의 방역 취약성을 고려해서….]

대신 영업 단축 피해를 고려해, 저녁 모임 2명 제한은 완화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다면 저녁 6시 이후에도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3단계 지역은 지자체 판단에 따라 접종자라면 모임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접종한 경우는 증명이 어려워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돌파감염 우려에도) 20대∼40대 접종 예약 기간이라 접종률을 올릴 만한 인센티브는 제공돼야 하니깐, 방역 완화는 아니라고 신호를 주면서 접종률은 올리려는 일종의 절충안인 거죠.]

현장 의견에 따라 강화되는 일부 수칙도 있습니다.

편의점을 이용할 때 4단계에서 밤 9시, 3단계에서는 밤 10시 이후 내부는 물론 야외 테이블에서도 음식을 먹는 게 금지되고,

PC방과 사우나 등에 있는 실내 흡연실에서도 2m 거리 두기가 의무화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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