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미군 수송기에 탔다가 추락해 숨진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티셔츠가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의류 판매사이트에서 '카불 스카이다이빙 클럽'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팔고 있는데 티셔츠 앞면에 미군 수송기에서 2명이 떨어지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판매자 측은 스카이다이빙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의류라는 광고 문구도 실어 비극적인 사고를 상술에 이용한다는 비난이 곳곳에서 일고 있습니다.
국제문제 싱크탱크인 대서양위원회의 한 선임 연구원은 아프간인의 고통과 불행을 상업화했다며 인간이 이처럼 잔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가입자들이 투표를 통해 '도적적·정신적·육체적 타락 내지는 변태적 행위'라고 규정하자 해당 티셔츠 광고를 삭제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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