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사 논란 황교익, 자진 사퇴...野 '경선 룰' 갈등 / YTN

2021-08-20 4

이른바 '보은 인사' 논란을 빚었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오늘 아침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녹취록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국민의힘은 이번엔 경선 룰을 두고 또 다시 주자 간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황교익 내정자, 결국 자진 사퇴를 결심했군요?

[기자]
황교익 씨는 오늘 아침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이재명 지사로부터 공사 사장에 내정된 지 8일만입니다.

황 씨는 국회의원들이 만든 소란으로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공사 직원들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사장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격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막말을 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파장이 커지는 걸 우려했던 이재명 캠프 측은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인데요,

이재명 지사도 SNS를 통해 아직도 황 내정자가 적격자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많은 의견을 존중해 사퇴 의사를 수용하겠다며 위로의 뜻을 건넸습니다.

이로써 이른바 '보은 인사' 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됐지만, 또 하나 불씨가 남았습니다.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이재명 지사의 행적에 대한 문제가 새롭게 제기된 건데요,

당시 이 지사는 경남 창원에서 황교익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으로 파악돼 재난책임자로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당장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선 황 씨의 임명 문제와 당시 이 지사의 행적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후보 본인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도 소방관 실종에 온 국민이 가슴 졸이고 걱정하던 시점이었던 만큼 당연히 도지사는 즉시 업무에 복귀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지사, 하태경 의원 등 야권 후보들도 잇따라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 측은 당시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으며 이튿날 새벽 현장에 도착해 재난 총책임자로서 역할을 다했다며 적극 진화에 나섰는데요,

또 한 번 논란이 확산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번엔 '경선 룰'을 두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이준석...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2011142061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