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설현장 두 곳 53명 확진...직장 내 감염 잇따라 / YTN

2021-08-19 10

지난 16일, 굴착공사 현장 노동자 첫 확진
누적 18명 감염…221명 자가격리
"숙소 생활·휴게실 등에서 공동생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전파 추정"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럿이 생활하는 시설에서 감염이 끊이질 않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집단감염 상황,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그곳 집단감염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지하 굴착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처음 확진된 건 지난 16일입니다.

이후 다른 동료들에게 번지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공사장 직원들인데요, 숙소에서 생활하고 휴게실을 같이 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마스크를 벗었던 것이 주된 감염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5일, 강남구 수서역 GTX 터널 공사현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 32명이 확진됐는데요.

강남구청은 현재 154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추가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지하 공사 현장에 있던 일부 노동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동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전파된 거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시내 공사장 4천 7백여 곳을 점검하고, 건설 노동자 9만 5천여 명에게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일하는 곳이라 감염에 취약한 건데, 또 다른 집단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서울 중구 시장 관련 집단감염이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 누적 52명이 됐습니다.

매장들이 붙어 있는 구조인 데다 일부 매장은 자연환기가 안 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종사자들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내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등포구 직장에서는 직원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10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시흥시 자동차부품공장과 관련해선 12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끼리 접촉을 최소화하고 휴가철인 만큼 지역 간 이동이나 외출...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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