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 428만7천 원
4년 만에 가구 소득↓…재난지원금 기저효과 영향
정부 등에서 가구에 지급하는 소득 37.1% 줄어
통계청 조사 결과 가구 소득은 줄고, 분배지표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 소득이 준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4년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계훈희 기자!
가구 소득이 얼마나 줄어들었나요?
[기자]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8만 7천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입니다.
가구 소득이 준 것은 2017년 2분기 0.5% 감소 이후 16분기 즉 4년만입니다.
통계청은 근로와 사업 소득의 경우 고용 호조와 자영업 업황 개선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에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사회수혜금이 늘었는데 올해 2분기에는 이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 반영돼 소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등에서 가구에 지급하는 2분기 공적이전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1%가 줄었습니다.
분배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5.59배로 나타나 지난해 2분기 5.03배보다 나빠졌습니다.
소득5분위 배율은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 가구의 평균 소득으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즉 2분기 소득5분위 배율이 지난해 5.03배에서 올해 5.59배로 커진 것은 그만큼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의미입니다.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24만 천 원으로 1.4% 증가한 반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96만 6천 원으로 6.3% 줄었습니다.
소득은 줄었지만, 소비가 증가하면서 가계 지출은 늘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7만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지출이 각각 3% 이상 늘었고 특히 소득세와 재산세 등 정기적으로 내는 세금을 뜻하는 경상조세가 14%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hwangby@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81914520472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