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루평균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남과 부산지역에서는 일상 곳곳에서 감염되면서 이틀 연속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0명을 넘어선 제주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도내 해수욕장도 전격 폐장됐습니다.
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리고, 편의 시설도 철거됐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 입욕과 레저활동이 가능하다 보니 피서객들의 발길은 여전합니다.
[김다인 / 피서객 : 레저 활동은 가능한 데 피서객들은 이용할 수 있는 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제주도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당분간 안전 관리 인력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방역 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계도 없이 즉각 행정처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임태봉 / 제주 코로나방역추진단장 : 2주동안 접촉을 줄이고 모임을 미뤄주길 바랍니다. 집단감염은 조금만 노력한다면 빨리 가라앉기도 합니다.]
경남지역은 일상 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창원과 창녕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간 감염, 공장 동료 사이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또 통영과 거제, 고성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경남 누적 확진자는 9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0일 4단계 시행 이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부산지역은 이틀 연속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지역도 교회와 태권도장, 클럽 등 기존의 10개 집단 감염 사례와 관련한 접촉자가 감염되면서 61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YTN 유종민 (yooj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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