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수에 정박 중인 오리배를 몰래 타다가 10대 2명이 물에 빠졌는데, 1명이 숨졌습니다.
호수 주변 캠핑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한밤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 기자 】
어두컴컴한 호수에 오리배가 떠 있고, 옆에서는 구조대원이 물속을 수색합니다.
10대 두 명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데, 한 명을 찾지 못한 상황.
실종된 10대 학생은 날이 밝아서야 선착장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 두 명은 다른 친구와 함께 호수가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학생 숫자는 더 늘었고, 숙소 안에서는 음주 흔적도 발견됩니다.
▶ 인터뷰 : 캠핑장 관계자
- "6명이 있더라. 그래서 '(방역 수칙상) 퇴실해라' 말해 놓고 다른 데 있다가 2분 정도 있다가 다시 그쪽으로 갔죠. 4명밖에 없는 거예요."
학생들은 두 명이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고 했지만, 이들은 호수 오리배 선착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