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여야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특히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먼저 코로나19 검사로 묘역 참배 일정을 취소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SNS를 통해,
불의와 역경에 굴복하지 않은 '김대중 정신'이야말로 거대한 위업이라며 온 몸을 던져 개척한 길을 따라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묘역을 찾은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김 전 대통령은 우리 시대의 교범이 되고 있다며 그 뜻을 잇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을 받은 겁니다. 지금도 많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하나의 모델이 됐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진정한 뜻을 이어받는단 건 미래를 내다보고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신속한 결단을 해내는 그런 리더십을 우리도 따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고요.]
야권 대선 주자들도 추모에 동참했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끈 김대중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국민통합·화합의 정신을 받아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SNS를 통해 IMF 위기를 수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김 전 대통령의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었다며, 그의 리더십을 참고해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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