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심 지역까지 위협할 정도로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 전기와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100여 건의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큰 딕시 화재가 현재 라센 카운티 수잔빌을 향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잔빌에는 두 개의 주 교도소가 있고, 인근에 연방 교도소와 카지노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북부에서도 산불로 그리즐리 플랫 마을이 불길에 휩싸여 주택 50채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전력회사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은 강풍으로 송전탑이 무너져 새로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북부 18개 카운티 5만여 가구에 대한 가스와 전기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자리한 엘도라도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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